브랜드, 공간이 되다_공간 와디즈


‘없던 것을 있게 하라.’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이다. 창작의 영역에서 빈번하게 들어왔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에 당당하게 반기를 드는 듯한, 어떤 박력마저 느껴지는 문구다. 실제로, 와디즈에서는 세상에 없던 온갖 새로운 것들이 나날이 탄생하고 있다. 와디즈는 스타트업과 소규모/개인 메이커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본과 고객 그리고 안정적인 무대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와디즈를 통해 메이커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딱 내가 찾던 그’ 상품이 탄생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을 와디즈에서는 단순 소비자가 아닌 서포터라 칭한다.







































공간 와디즈는 메이커와 서포터가 온라인이라는 가상 공간을 벗어나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좀 더 가까이 거리를 좁혀 만날 수 있도록 오픈한 진짜 ‘무대’다. 관심있게 지켜보던 제품, 그러나 아직 시판되지 않아 상세페이지 속에서만 마주하던 제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이 공간은 ‘없던 것을 있게’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내보이는 과정 속에서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소통하던 브랜드가 오프라인 스페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성수동의 어느 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넓은 마당과 함께 낮고 널찍한 직사각 형태의 공간 와디즈의 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건물의 외관을 최대한 살려 성수동의 빈티지한 멋이 느껴진다. 마당엔 와디즈를 상징하는 민트 컬러의 풍선이 가득 찬, 유리 상자 같은 작은 공간이 있는데, 원래는 경비실로 쓰이던 공간을 개조해 와디즈만의 톡톡 튀는 감성을 담아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건물은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엔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제품들이 전시된다. 서포터들은 온라인으로만 보던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신뢰를 얻는다. 메이커에 대한 신뢰와 함께 좋은 제품을 알아본 자신의 안목에 대한 뿌듯함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2층은 메이커들의 공간이다. 한쪽 코너에는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치고 제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판매하는 셀렉샵이 있고, 중앙에는 카페 라운지가 운영 중이다. 통 유리창을 통해 보는 성수동의 풍경이 나름대로의 운 치가 있다. 이곳에서 각종 미팅과 협업이 가능하다. 안쪽으로는 독립된 워크 스페이스가 있어 아직 사무실이 없는 초기 메이커들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루프탑, 지하 1층은 네트워킹의 장이 되는 스퀘어 공간이다. 이곳에서 메이크 활동과 관련된 각종 강연이나 이벤트, 행사 등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공간 와디즈를 만든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보았다. 입지 선정, 공간의 분할, 인테리어 등 기획 단계에서 부터 실제 공간을 세팅하기까지의 심도 있는 고민이 느껴졌다. 실제로 제품의 디스플레이나 한 쪽 벽면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공을 들인 티가 났다. ‘뭔가 새로운 것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트렌드를 쫓아가기보다는 자기의 주관과 안목을 가지고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이기 때문에 성수동을 택했다는 와디즈. 와디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본질을 현실 공간에 실재하게끔 잘 구현해낸, 심지가 굳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식 인스타그램 : @gonggan_wadiz
찾아가는 길 : 서울 성동구 연무장1길 7-1